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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란?
파이어족이란 무엇일까요? '파이어(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를 이룬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러한 집단은 미국의 20~30대 고학력,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처음 생겨났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부터 월급의 70~80%를 저축해서 30대 후반~40대 초반에는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덜 쓰고 덜 먹으며 극단적인 절약을 하며, 본인 1년 생활비의 25배를 버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달성하면 빠른 은퇴를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미국의 파이어족들은 소비를 컨트롤하며 자신의 삶과 생활을 스스로 통제하려고 하는, 매우 독립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성향의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에 출판된 이 책은 한국의 30대 후반의 자매가 함께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결심하고, 준비하고, 실천하여 마침내 '한국형 파이어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미국형 파이어족'은 본인 1년 생활비의 25배를 마련하여 미국의 인덱스펀드에 투자해 놓고 매해 원금의 4%를 꺼내 쓰는 방식을 쓰는데 비해, '한국형 파이어족'은 미국형 파이어족이 추구하는 목표금액의 절반 정도로 목돈을 마련하고, 투자 공부를 하여 그 돈으로 한국에 맞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입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만들어 현금흐름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법입니다.
파이어족이 되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꿈꿉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보다 높은 곳으로 앞만 보며 달려가다 보면, 어느새 삶의 굴레에서 '돈'의 구속에 얽매어 살게 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다 보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특히 한국의 노년층은 자식들을 일찍 독립시키지 못하고 부모도 부양해야 해서 은퇴시기는 점점 더 늦어지게 됩니다. 돈 때문에 힘들고 싫은 일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그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하는 바람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들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고, 은퇴 후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기 위해 파이어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단지 50~60년의 남은 인생을 마냥 놀면서 살기 위해 파이어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통해 억지로 해왔던 일을 그만두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 그리고 가슴 뛰게 하는 '진짜 나'의 삶을 사는 것을 목표를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하고 은퇴하여 의욕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아보는 다양한 도전을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빠른 은퇴를 꿈꾸는 것입니다.
파이어족의 경제적 자유 7단계
이 책에서는 파이어족의 경제적 자유를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단계는 결심단계로, 파이어족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 이유를 분명히 하여 결심하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자각단계로, 현재 자신의 자산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순 자산과 빚 등을 파악하고 나쁜 빚 등은 청산하고 정리하여 수입과 지출을 컨트롤하는 단계입니다. 지출 항목을 조절하여 고정비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단계는 목표설정단계로, 나의 최소 생계비를 파악하고 예금과 적금으로 최소 1억 원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하며, 이 모든 과정을 SNS로 공유하여 목표를 더 잘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현재의 지출항목에서 필요 없는 것을 제하고 최종적으로 최소한 필요한 한 달 생계비에 12를 곱하여 1년 생계비를 계산하고, 그것에 25를 곱하면 은퇴 가능한 경제적 자립비가 됩니다. 4단계는 변화단계로, 자본주의에 대한 독서와 영상, 강의를 접하며 투자공부를 시작하고 월급 이외에 추가적인 소득 창출에 도전하여 경제적 자립의 50%를 달성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독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5단계는 실행단계로, 나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를 시작하며, 퍼스널 브랜딩을 통하여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실천하는 단계입니다.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서, 열심히 모은 돈으로 투자하는 '자산 투자'와 귀한 경험을 콘텐츠화하여 투자하는 '콘텐츠 투자'를 하여 다각도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6단계는 파이어족단계로, 퍼스널 브랜딩에 집중하여 자신만의 콘텐츠 수익이 발생하도록 하고 투자 자산에 집중하여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립에 도달하여 은퇴에 이르는 단계입니다. 파이어족까지 이르는 다양한 경험은 콘텐츠를 풍부하게 해 줄 것이고 부동산, 주식, 보험 등을 장기적으로 현금 흐름이 가능하도록 다양하게 분산하여 투자합니다. 7단계는 자유단계로, 순자산 10억 원 이상을 가지고 투자수익으로 생활비를 충족하며 진짜 하고 싶던 일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한참 코로나가 유행이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언택트 시대에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한참 유행이었습니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이 이루어지면서 고전적인 회사원의 출근과 업무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출근하지 않는 삶' 에 대한 열망이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파이어족에 대한 유행이 조금은 수그러든 모습인데, 이것은 100세 시대에 노후에도 끊임없이 일 하는 삶에 대한 열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회사에서 빨리 은퇴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고 남보다 젊은 나이에 열심히 살며 빠르게 자산을 축적하고 자산이 자산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이른 나이에 경제적인 관념을 바르고 세우고 재테크를 하기 시작한다면, 은퇴와 상관없이 노후에 상당히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상황을 맞게 되리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나는 비록 젊은 나이에 이렇게 빨리 재테크할 생각을 못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지금이라도 다양한 소득 창출을 고민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방식을 고민해보려 합니다. 배당주 투자나 부동산 월세 소득 등의 안정적인 수입을 구축해 놓고, 나만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록하여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필수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찍 은퇴하지 못하더라도 노년의 경제적인 자유를 획득하기 위하여 반드시 노력하리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