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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루 15분만 정리에 투자하자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1호 정리 컨설턴트로서, 공간, 시간, 인맥 등의 정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에게 정리 마인드와 방법을 컨설팅해 주는 전문가입니다. 평소에 모델하우스 같은 집을 꿈꾸고 깨끗하게 정리해보고 싶지만 게으름과 미루기 습관 때문에 잘 정리를 못하고 있어, 정리에 대한 책을 꼭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책입니다.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정리를 못하는 이유는 첫 번째가 여유가 없어서, 두 번째가 잘하지 못해서, 세 번째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합니다.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고 공간이 좁다는 핑계를 대곤 하지만, 사실은 마음속 정리가 안되어 있고 물건이 너무 많아서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잘하지 못해서 안 한다는 사람들은 게으르거나 귀찮은 마음도 있지만 너무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음은 앞서는데 깔끔하게 되지 않으면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세 번째인 스스로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또 어질러질 거라고 생각하고 어질러놓고 살아도 잘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무리 정리 컨설팅을 해도 변화가 쉽지 않으며, 스스로 내켜서 하는 정리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일이나 인생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보인다고 합니다. 자신의 삶 전체에 분명한 목표나 세심한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정리를 잘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정리가 배려이며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물건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까지 생기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도 선천적으로 정리력이 뛰어났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정리 컨설턴트들도 모두 과거에 정리를 못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정리의 필요성을 깨닫고 잘하게 된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정리를 잘하고 못하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정리를 못하는 사람은 없으며, 안 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하루 날 잡아서 모든 정리를 하려고 맘먹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하루아침에 해결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으니 계속 미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 특정한 시간에 15분 내로 정리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한 칸만 한다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조금씩 진행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좋은 점
정리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정리를 하면 무엇보다도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귀찮아서 청구하지 않은 보험료나 어질러놓고 있는 줄 몰라서 또 사게 되는 물건들과 옷들, 냉장고 속에 있는데 안 보여서 또 사게 되는 음식들 등 어질러진 삶 속에 낭비되는 돈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 정리를 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하지 않으면 필요 없는 동선들이 많아지고 물건을 찾느라 걸리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잘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 놓으면 시간을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 정리를 하면 인테리어 효과가 납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고 인테리어를 해도 정리하지 못하면 아름다운 집이 될 수 없지만, 정리만 깨끗하게 해 놓아도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처럼 아름다운 집이 되는 것입니다. 정리를 하면 삶의 의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은 집에서는 너무 우울하고 물건에 치어 힘든 상태가 되지만, 싹 정리를 하고 나면 개운한 마음으로 삶을 다시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곤 합니다. 또한 정리를 하여 물건을 비우고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을 실천하다 보면, 물건에 지배당하지 않고 내가 주인이 되어 물건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정리를 하게 되면 잠재되어 있던 창조력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많은 장점이 있는 정리를 하게 되면 새로운 기회와 인생이 시작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정리 잘하는 방법
삶의 주인이 되는 정리를 위해서는 비움, 나눔, 채움의 3단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율적인 삶을 위해서는 버리는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필요 없는 것을 과감하게 정리하다 보면, 필요 없는 것을 사는 습관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깨끗이 비우는 것을 바로 실행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 있으므로, 물건을 나눔으로써 자신의 물건에 제 주인을 찾아주고 이웃과 동료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할 수 있습니다. 비우고 나눈 후 빈자리를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고 꼭 필요한 것들로 채운다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리를 잘하는 방법 중 공간 정리에 대해서 말하자면, 공간 정리의 꼭 필요한 4단계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구석구석 많은 물건을 집어넣는 것이 정리가 아니며, 쇼핑, 수납, 청소, 버리기의 흐름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체크해야 합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의 공간은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다른 하나가 반드시 나가야 하는 흐름이 중요합니다. 공간 정리의 흐름 1단계는 합리적인 소비입니다.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고 세일 상품을 사는 등 쇼핑 중독 증상이 있거나, 사은품을 무조건 받는 습관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공짜로 주는 화장품 샘플 같은 것들은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아 받아놓고 쓰지 않고 버리지도 않고 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의식적인 소비를 의식적인 영역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글자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야 할 물건과 꼭 사야 할 이유나 목적 같은 것들을 써보면, 쓰다 보니 꼭 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쇼핑할 때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쓰는 것도 충동구매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공간 정리를 할 때는 물건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함께 두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청소 도구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자주 쓰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5분만이라도 조금씩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미션을 완수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간 정리의 방법으로 5단계 정리법이 있는데, 1단계는 목적을 파악하기, 2단계는 분류하기, 3단계는 시스템 만들기, 4단계는 정리, 정돈, 청소하기, 5단계는 규칙 만들기입니다. 모든 공간에 이 정리법을 적용하면 잘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한 번에 제대로 정리할 생각을 하지 말고 조금씩 매일 한 부분씩만 하라는 점이었습니다. 매번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지만 너무 일이 커질 것 같아 엄두가 안 났었는데,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조금씩 매일 실천하면 집의 모든 부분들이 정리가 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